기사 메일전송
중국, 탄소중립 해법 '블루카본'에서 찾나
  • 기사등록 2021-08-30 09:53:54
기사수정
중국 정부가 해양 탄소 흡수원을 늘리고 해양 생태계의 기후 복원력을 강화하는 계획을 추진할 전망이다. 소위 `블루카본` 활성화 대책이다/사진 Nature Conservancy 제공

중국 시진핑 주석은 2020년 제75차 유엔총회에서 `3060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이르는 2030년을 기점으로, 2060년까지 실질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중국 정부가 해양 탄소 흡수원을 늘리고 해양 생태계의 기후 복원력을 강화하는 계획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른바 `블루카본` 활성화 대책이다.

`블루카본`은 해안가에 서식하는 생물을 포함해 맹그로브숲, 염습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가리키는 말로, 숲 등 육상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그린카본`과 유사하면서도 비교되는 개념이다. 

해양 생태계의 탄소 흡수 속도는 육상생태계의 그것보다 보통 10배, 최대 50배까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1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이미 탄소중립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삼림 비축량을 2005년 대비 60억 입방미터(㎥) 늘림으로써 그린카본 양을 증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토지 마련에 대한 압박과 가용 공간 확보를 위해, 중국은 자국의 드넓은 영해를 이용해 블루카본을 증대한다는 계획을 추가로 수립하고 진행해갈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차후 지방 정부에 해양 생태 복원을 가속화하고, 해양 탄소 흡수원에 대한 관리 감독 및 평가를 시행하며, 현재 초안 단계에 있는 ‘2021~2025 해양 생태환경 보호 계획’에 기후 복원력을 포함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미 2015년부터 보하이만, 양쯔강 삼각주, 주강 삼각주 3개 지역을 황산화물 배출 규제 해역(Emission Control Area, ECA)으로 지정하고 해안 수질 개선을 위해 힘써 왔다.

또 연안 지역의 해양쓰레기 및 부유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리 감독을 시행하는 등 해양쓰레기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호초와 맹그로브, 해초밭 등을 보호하기 위한 생태 보호구역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다만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의 2020년 모니터링 대상 해양 생태계 24개 지역 중 17개 지역에서 해양생물 수가 정상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앞서 7월에는 중국 칭다오 해역에 사상 최악의 녹조 현상이 발생해 약 6만㎢ 면적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는 인근 양식장과 산업공단에서 배출된 오·폐수,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8-30 09:53:5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