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DNV, “경제 회복 위한 조처로 도리어 재생에너지 전환 기회 놓쳐”
  • 기사등록 2021-09-02 05:16:18
기사수정
세계적인 에너지 컨설팅업체 DNV(Det Norske Veritas)는 코로나19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경제 회복 조처들이 도리어 기존 시스템을 고착화함에 따라 화석 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할 좋은 기회를 놓치게 했다고 8월 31일(현지 시각) 전했다/사진 Pixabay 제공

원문보기

세계적인 에너지 컨설팅업체 DNV(Det Norske Veritas)는 코로나19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경제 회복 조처들이 도리어 기존 시스템을 고착화함에 따라 화석 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할 좋은 기회를 놓치게 했다고 8월 31일(현지 시각) 전했다.

DNV는 지난해 여행 제한 등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동원된 여러 수단들 때문에 석유 수요가 2019년 정점을 찍은 것을 기점으로 향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러한 전망이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레미 에릭센 DNV 최고경영자는 "에너지 전환의 관점에서 볼 때 코로나19는 잃어버린 기회가 됐다."라면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경기 회복을 위한 일련의 조처들은 기존 산업을 전환하기보다는 오히려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 배출량의 1/4가량을 차지하는 중공업 등 감축이 어려운 업종에서는 배출량 감소가 완고할 정도로 더뎠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 대비 6%가량 감소했던 2020년과 달리, 2021년에는 도리어 전년 대비 3%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원유 사용은 향후 5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DNV는 "2019과 2025년 사이 원유에 대한 예상 수요는 고작 1% 차이 날 뿐이다"라고 밝혔다.

원유 수요는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2025년 이후 다시 줄어들어 2050년까지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가스 수요는 같은 기간 10% 하락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DNV는 석탄 등의 화석 연료가 전 세계 에너지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80% 수준에서 2050년에는 50%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이 탈탄소화 시대에 화석 에너지가 무력하다는 증거이다"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9-02 05:16:1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