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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신뢰와 품질관리로 국내 최고의 위치 올라 ‘폐지 수출로 2,000만불 금자탑 세웠다’ - 폐지 수출은 한국 재활용산업의 블루오션
  • 기사등록 2013-03-07 16:20:54
  • 기사수정 2013-03-07 1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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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심상치 않다.1984년 12월, 국내 굴지의 제지회사에 입사해 1995년도에 퇴사한 다음 고지(古紙), 즉 폐지 사업에 진출해 2012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주)영페이퍼 최영환 대표. 1995년도 제지관련 무역회사을 창업하여 주로 수입 영업을 영위하여 오다가, 수출전문회사인 (주)영페이퍼 설립 당해년도인 2004년에 1백만불, 2007년에 5백만불 수출의 역사를 쓰더니 2011년 1천만불에 이어 2012년 2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주)영페이퍼의 행보는 업계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다. 2011년도에만 약 100,000톤을 수출했고 2012년도에는 약 200,000톤의 폐지을 수출함으로써 수출입 화주사로서는 최고의 물동량을 기록, 인천항만공사로부터 2200만원의 물동량 인센티브를 받는 경사를 기록한 바 있다. 폐지로 이루어낸 뜨거운 수출의 신화. 한걸음씩 천천히 오르는 계단처럼 최영환 대표의 경영방식은 성실과 진실, 그 자체다.

 

폐지 수출은 한국 재활용산업의 블루오션
가히 블루오션이라 할 만하다. 가정이나 사무공간 등에서 쏟아져나오는 폐지의 양은 가늠하기 조차 어려울만큼 대용량이라고 볼 때 폐지들을 수거해 수출하는 이 사업이야말로 가능성의 산업이다. 최영환 대표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폐지회수율이 높은 편입니다. 신문이나 골판지 등의 폐지 등이 많기 때문이죠. 자원회수율이 높은 편이고 이렇게 모아진 폐지를 가공 및 압축 과정을 거쳐 해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쇄용지의 수요는 감소 되지만, 반대로 포장, 산업용지이 포장용지 수요은 늘어나는 분야가 제지업계다.
최영환 대표는 이같은 시장 상황 속에 새로운 시장을 찾았다.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은 제지공장이 우후죽순격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자국내 수거된 고지가 생산수요에 크게 부족하여 오히려 선진국에서 많은량을 수입 합니다. 그 시장을 읽은 거죠!” (주)영페이퍼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미국, 호주, 일본, 유럽 등의 주요 선진국이 주고객인 중국, 동남아의 제지공장라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최 대표는 “미국의 경우 폐지의 종류만 해도 50가지가 넘습니다. 분류별로 가격차이가 2~3배까지 나죠.”라며 “선진국일수록 폐지재활용율이 높고 재활용산업에 대한 인식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재활용, 즉 리싸이클링(Recycling) 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주)영페이퍼는 폐지수출업에서 독보적이다. 과거에는 국내 제지공장이 생산률이 높아 원료인 폐지을 국내에서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여, 미국, 유럽등 선진국으로부터 수입을 하여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제지공장들의 가동률은 감소한 반면 폐지의 수거율은 증가하여 국내폐지의 공급초과 구조를 보이고 있다.
(주) 영페이퍼는 폐지발생률이 국내수요을 초과하는 시장 상황에서 초과분만큼의 폐지를 수출해 수익을 보고 있다. 최 대표는 “저희 품목은 톤(ton)당 150불에서 200불 정도로 납품 단가 자체는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2톤짜리 수하물을 1일 50~60대 이상 수출하게 되면 그만큼 국내수출산업과 물류산업에도 보탬이 된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한다.


철저한 신뢰와 품질관리로 국내 최고의 위치 올라
고지 수출업은 일반 공산품과는 달리 정해진 포맷이 없다. 다른 업종과는 다르게 전화 한 통으로 백만불 단위의 수출건이 성사되기도 한다. 신용장도 안 받고 일단 수하물을 실어 보낸 다음 결제대금을 받는 구조다. 얼핏 보면 수월해보이지만 이 과정에서 고도의 경영 노하우와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 특히 품질관리를 하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본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수준에서 품질이 떨어지면 바로 클레임이 들어올 수 있어서다. 이른바 고물상과 중간집하장, 대형집하장 등의 폐지재활용 업체 간의 수거네트워크를 완벽히 숙지해야하고 이같은 과정에서 고지를 수출해 합당한 가격을 받는 구조다.
최영환 대표는 “저희 쪽을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었다간 낭패를 볼 확률이 큽니다. 무역업이나 종합상사 계통의 업무를 본 경험도 있다고 하여 폐지 수출입업에 창업할 경우 많은 리스크가 있어므로, 종이관련 업종에 대한 풍부한 지식, 즉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갖가지 리스크에 대한 준비가 없어면, 즉 수업료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라고 전한다. 최 대표의 경우 제지회사 재직 시절 폐지수입과 수출을 담당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상의 시행착오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 현재 (주)영페이퍼는 국내 제지공장과도 든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매출에 대한 수익만 생각했다면 오늘의 (주)영페이퍼는 없었다. 최 대표는 “폐지 한 장을 수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십니까. 저희가 수출을 잘 해서 폐지의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리게 되면 국내의 폐지관련 종사자들이 힘을 받습니다. 수고하시는 분들이 적정 가격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대표의 말처럼 폐지를 수출하지 못하고 남아돌면 폐지가격도 그만큼 떨어지고, 재활용자원인 종이가 쓰레기로 변해 버립니다. 
2012년 11월 기준 폐지가격은 kg당 70원으로 2011년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다. 이는 폐지수거 등으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노인층 및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생계에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상황에서, 공급초과 폐지을 수출함으로써 폐지가격의 폭락을 방지하여, 폐지을 수거하여 생계을 영위하는 많은 노인층과 기초생활수급자들에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업체가 (주)영페이퍼다.

 

CEO가 수출현장 진두지휘, 신뢰를 최우선으로
최영환 대표는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니고 살아왔다. 콘테이너 수출 작업이 있는 날이면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부터 진두 지휘를 하고 현장에서 발로 뛴다. “영업직원들도 많지만 내가 먼저 해야 거래처에 믿음을 줍니다. 가진 재산은 신뢰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최영환 대표는 특히 금전적인 약속이 정확하기로 유명하다. 최 대표는 “치러야 할 결제대금은 먼저 주고, 받아야 할 대금은 천천히 받습니다.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사업 볼륨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탄탄한 구조를 만들고, 다시 사세(社勢)를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영페이퍼’라는 브랜드만 얘기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믿을만한 회사로 손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7년 넘게 이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지속 발전할수 있었던 것은 것은 운영자금을 마련해 놓고 시작하는 준비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욕을 부리면 약속을 못 지키고, 약속을 못 지키면 신뢰가 깨진다는 생각으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간 결과가 오늘에 이르렀다. 그는 “폐지를 수집해 수출한다고 해서 국내 제지공장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폐지가 남았을 때 제지공장에도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종이의 공급과 수요에 있어 잉여량 없이 적절한 균형을 조정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역할이기도 하구요.”라며 폐지 재활용 선두업체로서의 비전을 내놓았다.
무차별적인 소비 경제 시대에서 리사이클링 산업이 대세가 되고 있는 요즘, 버려지는 종이를 수출 산업 효자로 키워낸 (주)영페이퍼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10번 전화하는 것보다 현장가서 1번 보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현장형 CEO 최영환 대표. 그와 함께 국내 최고의 수출입 화주사 (주)영페이퍼는 새해는 성공가도를 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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